오랜만에 PET CT검사하러
삼성서울병원에 다녀왔어요.저는 산정특례로 6개월마다 한번씩 검사하고있답니다.
각종 암들의 악성도 평가와 수술 및 치료 효과의 평가, 예후 관찰 등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거에요

삼성서울병원에서 검사 전 주의사항으로 받았어요.
6시간 금식이고 과격한 운동금지
물은 마셔도 되지만 보리차나 그런걸 마셨을 경우에는 6시간 더 대기라고 하니깐 꼭 주의해주세요

삼성서울병원에서 pet-ct 촬영 할거에요

흐린 날씨라 기분도 우중충 하고 !
삼성서울병원도 역시 QR 코드가 카카오톡으로 온답니다. 문진표 작성한 후 QR 코드 보여주고 /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
보호자도 똑같이 QR코드가 제공되니깐 좋더라구요. 조영제를 넣는 CT 검사와는 달라서 (조영제알러지O) 보호자가 딱히 필요는 없지만 감사하게도 아빠랑 동생이 따라왔어요.
핵의학과가 보이는 본관으로 고고 !


삼성서울병원은 정말정말 친절하셔서
갈 때 마다 기분좋은 곳이에요. 정말 안좋았던 저번 병원때문에 더더욱 비교되는건 사실 ! 입원, 수술, 치료 그리고 정기검진까지 하고 있는데 늘 불편한거없이 잘다니는 중이에요

저는 산정특례 '암환자' 이기때문에 납부금액 / PET CT 검사비용은 영수증참고!
정말정말 말도 안되게 저렴하지 않나요..?
타 병원보다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어서 감사하면서..만약 산정특례자가 아니라면 76만원정도 되네요.
PET CT 검사비용이 저렴해서 감사하면서도 계산하면서 이젠 더 아프지말자고 다짐하는 하루

저는 운좋게 8시 첫 타임이었어요 !
핵의학과에 들어가서 앉아있으면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그 후에는
1. 피 검사 (손가락 살짝 - 혈당검사)
2. 당뇨 O/X 3. 관계 O/X 4. 임신가능성
5. 키랑 몸무게 재기
다 한 후에는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어요 사물함도 있으니깐 짐을 다 맡기기 !

오랜만에 보는 삼성서울병원 환의
입원할 때 입었던 옷이네요 : )

PET CT 의 촬영원리는 방사선동위원소가 붙은 포도당 같은 물질을 혈관을 통해서 몸 안에 직접 부입하면 암세포에 방사선 물질이 많이 모이게 됨으로 다른곳 과 구별된 영상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!
그래서 정맥주사 (링겔꽂듯이) 로 방사선동위원소 주사를 맞아요. 쇠덩어리같은걸 들고와서 맞는데 주사바늘이 딱히 아프지도 않고 눈 감고 있으면 금방 끝나니 다행이에요
(평생 링겔 안맞아봐서 주사바늘만 봐도
덜덜덜 떨었는데 이젠 너무 많이 맞아해봐서..
그래도 아직까지 바늘은 못보네요 )

맞은 후에는 1시간 동안 휴식시간 ! 다른곳은 입원실처럼 있어서 누워서 잘 때도 있었고, TV가 설치되어있던
곳도 있었는데 삼성서울병원은 편안한 의자가 있었네요 -
제 개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PET CT 검사할때 휴식기에는 너무너무
추워서 덜덜 떨려요 ㅜㅜ 특별하게 힘든것도아픈것도 없는 데 추운게 힘들었네요 -
다음에는 따뜻한 긴팔옷을 챙겨가야겠어요



너무나 편안해서 집에가져오고 싶었던 의자ㅋㅋㅋ핸드폰사용보다는 멍하게 약퍼지길 기다렸어요
시간이 되면 화장실에서 소변보고 몇번방 앞에 대기하라고 알려주신답니다

화장실을 다녀 온 후 이제 PET CT 검사하러 갑니다 ! 간단해요. 누운 후 붕대(?)로 몸을
안정적으로 감싸주신 후에 따뜻한 담요를 덮어주시더라구요. 진짜 추웠는데 다행이었어요
그 후 20분간 멍 때리면 바로 끝 - 시끄러웠던 MRI 보다는 훨씬 편안하게 끝났네요 !
전체적인 과정은 약 1시간30분이 걸렸어요 문진,탈의 - 정맥주사 - 휴식(1시간) - 검사(20분)
비용은 38,000원 (산정특례자 기준) 나왔어요
매번 찍는건데도 전 날 긴장을 해서 제대로 잠을 못잔데다가 추워서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났네요 면역력 관리를 더 잘해야겠어요 !